4차 산업혁명 시대 맞춰 ‘세종의학바이오캠퍼스’ 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4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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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총장 오덕성)는 국내 지역대학 중 처음으로 캠퍼스에 민간투자주도형창업지원센터(TIPS타운)를 건립한다. 세종시에는 의학바이오캠퍼스를 추진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충남대 대전 TIPS타운은 정심화국제문화회관 뒤편에 지상 4∼5층, 연면적 3960m² 규모로 지어질 계획이다. 사업비는 110억 원이 투입된다. 대전 TIPS타운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제1 TIPS타운을 뒤이은 제2 TIPS타운이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최초의 TIPS타운이다. 청년 창업가들이 민간투자를 받을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되는 것이다. 창업전진기지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도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11월에는 충남대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세종시 공동캠퍼스 입주를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공동캠퍼스는 세종시 신도시 4-2생활권(집현리)에 60만 m² 규모로 조성되며 현재 입주를 확정한 대학은 국립대 가운데 충남대가 유일하다.

충남대는 2025년까지 공동캠퍼스에 세종충남대병원과 연계한 의과대학을 입주시켜 의학바이오융합캠퍼스를 만들 예정이다. 이를 위해 1단계로 임대형 공동캠퍼스 입주를 마친 뒤 2025년부터 2, 3단계 사업인 단독형 캠퍼스 조성에 착수한다.

2030년까지 미래융합대학원(바이오·BT 정보통신·IT 사회과학 등)과 헬스케어융합대학원을 설립해 세종의학바이오융합캠퍼스로 발전시킨다는 전략이다. 이 캠퍼스에서는 KAIST대학원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오송생명공학연구원 등과 융합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충청권 대학#충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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