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에이치씨, 줄기세포 치료 통해 파킨슨 질환 근본 원인에 한 걸음 더 다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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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3일 10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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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학기업 비비에이치씨(회장 이계호)의 산하 연구기관인 줄기세포 치료 연구원 STRI(Stem cell Treatment & Research Institute)가 줄기세포를 활용한 파킨슨 질환 치료에 고무적인 성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STRI는 협력병원인 97.7B&H의원을 통해 파킨슨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를 시행한 결과, 파킨슨병의 대표 증상인 손발 떨림과 얼굴 떨림 증상이 크게 완화됐다고 밝혔다.

파킨슨병은 운동기능을 조절하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이 감소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도파민 성분의 약물이나 신경세포를 자극하는 전극을 뇌에 심어 증상 완화가 가능하나 근본적 치료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STRI 연구팀은 "이번 줄기세포를 활용한 치료가 손상된 도파민 신경세포를 재생시키고 퇴행된 근육과 운동신경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파킨슨 질환 치료 평가지수는 MDS UPDRS (The Movement Disorder Society Unified Parkinson's Disease Rating Scale)에 따라 수치를 확인했고 MDS UPDRS는 파킨슨병 평가지수로써 파킨슨병 환자의 임상적인 증상을 평가 하기 위하여 개발되었으며 국제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는 근본적인 치료 방법이 없는 파킨슨 질환에 새로운 희망이자 난치질환 치료에 있어 새로운 장을 열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비비에이치씨 이계호 회장은 "줄기세포를 통해 증상을 경감시키는 치료가 아닌 병의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할 수 있도록 희망을 선물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STRI는 세계 최초로 부작용 없는 만능 줄기세포(nEPS)를 개발, 이를 활용해 인간의 췌장베타세포, 간세포, 신경세포, 연골세포, 골아세포, 신장세포, 조혈모세포 분화에 성공했다.

동아닷컴 김동석 기자 kimgiz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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