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2017년 지진 때문에 집이 파손된 주민들이 임시로 거주하는 북구 흥해읍 희망보금자리 이주단지의 전기요금 경감 대책을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경감 대책에 따르면 시는 한국전력공사 북포항지사와 협의해 이주단지의 33가구가 전기요금을 일반용과 주택용 중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주단지의 컨테이너형 임시주거시설은 전기로 냉난방을 하기 때문에 전기 사용량이 많은 편이다. 따라서 전기를 많이 사용할수록 감면 효과가 큰 일반용 요금이 이주단지에는 적합하다고 한전 관계자는 밝혔다.
한전은 지난해 2월 이주단지에 입주한 이재민들에게 전기요금을 9개월간 면제한 뒤 3개월간은 50%를 깎아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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