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이거나 흡연, 음주를 하는 노인일수록 각종 노인증후군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공단과 대한노인병학회가 2006∼2015년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이용해 낙상 관련 골절, 실금, 욕창, 과다행동이나 환각 같은 섬망 등 노인증후군의 진단을 받은 노인 135만 명을 추적조사한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노인이 됐을 때 이들 질환이 나타나는 비율(유병률)은 낙상 관련 골절 3.8%, 실금 1.5%, 욕창 0.9%, 섬망 0.5% 등이었다.
비만, 흡연, 음주는 노인증후군에 큰 영향을 미쳤다. 비만이 있는 노인은 실금 위험도가 1.3배, 흡연 노인은 낙상 관련 골절이 1.47배 높아졌다. 치매에 걸리면 낙상 관련 골절 위험도가 2.74배, 섬망 1.32배, 실금 1.5배, 욕창 2.9배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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