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종료’ 지코, 이젠 솔로?…“블락비서 지코 빼면 뭐가 남지?” 팬도 당황

블락비 지코. 사진=스포츠동아DB

그룹 블락비의 리더 지코(본명 우지호·26)가 소속사를 떠나기로 결정, 향후 지코의 블락비 활동 여부도 불투명해지면서 누리꾼들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블락비 소속사 세븐시즌스는 23일 “세븐시즌스와 지코는 지난 5년간의 전속계약을 종료하는 것으로 최종합의했다”며 “지코를 제외한 블락비 멤버 6인은 당사와 재계약에 합의,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세븐시즌스는 “다만 각 멤버들의 군입대 시기가 다가오고 있고, 멤버별 군입대 시기에 차이가 있으므로 당분간은 개인 활동과 유닛 활동이 주가 될 예정”이라며 “향후 블락비 활동에 대해서는 7명의 모든 멤버들과 다양한 각도로 의견을 나누며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향후 블락비 7인의 완전체 활동에 대한 가능성은 열려 있지만, 지코의 전속계약 종료로 사실상 지코가 블락비를 탈퇴하고 솔로로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지코는 계약 만료를 앞둔 지난 9월에도 한 차례 팀 탈퇴설에 휩싸인 바 있으나, 당시 세븐시즌스 측은 “결정된 바가 없다”며 탈퇴설을 부인했다.

팀의 리더이자 메인 래퍼인 지코는 블락비의 거의 모든 곡을 작사, 작곡, 프로듀싱하며 블락비를 상징하는 멤버로 자리잡았다. 블락비 내 지코의 영향력이 컸던 만큼, 팬들을 비롯한 누리꾼들도 지코의 전속계약 종료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누리꾼들은 “지코 없는 블락비 팥없는 진빵 아님? 블락비 음악 성향 바뀔지도 모르겠네”(yong****), “지코 없는 블락비 상상이 안가 ㅠㅠ”(eses****), “블락비에서 지코를 빼면.. 뭐가 남지...”(seun****), “지코없는 지코팀”(june****), “지코 없는 블락비라..슬프다ㅜㅜ”(gml9****), “블락비 완전체 보고싶어요..”(cheo****), “지코가 지금까지 블락비를 지탱해온 건 맞지만, 그래도 씁쓸하긴 하다ㅠㅠ”(ychc****)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외에도 누리꾼들은 “지코 수고했고 모두 각자의 위치에서 잘되길”(leeb****), “혼자 알아서 잘할듯 응원함!”(h__a****), “지코는 고마워하면서 보내줘야지”(mtlf****), “팥없어도 붕어빵 맛있어ㅠㅠ 힘내라 남은 멤버들”(dayb****) 등이라며 지코를 비롯한 블락비 멤버들의 이후 활동을 응원했다.

한편 7인조 그룹 블락비는 2011년 4월 데뷔한 이후 ‘난리나’, ‘베리 굿’(Very Good), ‘헐’(HER) 등 다양한 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