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CCTV로 추석연휴 시민안전 지킨다”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9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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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과 함께 관제요원 24시간 감시

추석 연휴에도 대구 곳곳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1만여 대가 감시의 눈을 부릅뜨고 시민 안전을 지킨다.

대구시 CCTV통합관제센터는 22∼26일 추석 연휴에도 평소와 다름없이 관제요원 252명과 경찰의 4조 3교대 근무체제로 24시간 운영된다. 관제요원들은 대구 전역에 설치된 1만81대의 CCTV 영상을 실시간으로 살펴보며 각종 범죄 예방과 안전사고 방지에 나선다. 범죄가 의심되거나 재난, 안전사고 등 긴급 상황이 생길 경우 112, 119에 곧바로 신고한다.

실제 관제센터는 사고 및 범죄를 예방하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관제센터의 CCTV 관제신고 실적은 2015년 1133건, 2016년 1672건, 2017년 2626건으로 매년 늘고 있다. 올해 1∼8월에도 모두 1968건을 신고했고, 이 가운데 156건은 현장에서 범인 검거로 이어졌다.

사건, 사고를 해결하는 데도 공을 세우고 있다. 같은 기간 경찰의 요청으로 모두 1만3383건의 녹화 영상을 제공했고, 이 가운데 3183건이 사건 해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CCTV 영상 정보는 사생활 침해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철저하게 관리한다. CCTV에 저장된 영상은 경찰관서에서 사건, 사고 해결을 위해 공식으로 요청하는 경우에만 최소한의 자료를 제공한다. 녹화된 영상은 30일이 지나면 자동으로 삭제된다.

박영욱 대구시 안전관리과장은 “그물망처럼 촘촘한 CCTV 관제와 신고 활동을 통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광일 기자 light1@donga.com
#대구시#치안#cc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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