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all24 쇼핑몰, 70개국 입소문… 지난해 판매액 139% 껑충
판로개척 지원 ‘트레이드코리아’, 4300만달러 수출 계약 성사시켜
화장품 전문 유통 기업 승은코스메틱은 올해 상반기 Kmall24를 통해 국내 화장품 브랜드를 북미 지역에 약 6만 달러(약 6700만 원)어치 판매하는 데 성공했다. 내수 기업인 승은코스메틱이 해외 판매 전문 유통사로 탈바꿈하게 된 것이다.
해외로 직접 제품을 판매한 적이 없던 화장품 업체 에스알바이오텍도 해외 판매에 적합한 용기, 포장, 디자인 등에 대해 브랜드 기획 단계부터 Kmall24 전문가와 논의했다. 해외 판매용 신규 브랜드를 만들어 약 2만 달러의 실적을 올렸다.
한국무역협회의 중소·중견기업 전용 온라인 해외 직판 쇼핑몰 Kmall24와 기업 간 전자상거래 수출 지원 플랫폼 트레이드코리아가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Kmall24는 해외 70여 개국 소비자 사이에 입소문이 나면서 판매액이 늘고 있다. 지난해 판매액이 2016년보다 139% 증가했고, 올해 상반기에도 33%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Kmall24는 해외 소비자들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기 위해 한류를 활용한 다양한 홍보 전략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 드라마인 ‘청춘시대2’ ‘화유기’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 등장한 중소기업 제품이 중국 등지에서 성황리에 판매되기도 했다.
올해로 10년차를 맞은 트레이드코리아는 지난해 4300만 달러 이상의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 2016년 트레이드코리아를 통해 지원한 기업 중 수출 실적 100만 달러 미만인 807개사의 지난해 수출은 전년보다 26.1% 증가했다.
차량용 점프스타터 제조기업 에너캠프는 그동안 수출 실적이 전무했으나 올해 트레이드코리아와 아마존 공동 사업인 ‘K-ABC’를 통해 15만6000달러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플라스틱 필름을 생산하는 기업 백주화학은 트레이드코리아의 지원을 받아 루마니아 건설장비 업체와 1만3000달러어치의 첫 공급 계약을 맺었다.
허덕진 무역협회 e-Biz지원본부장은 “최근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온라인 수출 플랫폼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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