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왕’ 버핏, 올해도 3조8400억 내놓는다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7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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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간 총 52조원 자선단체 전달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88·사진)이 올해도 4조 원어치에 가까운 주식을 자선단체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16일(현지 시간) CNBC 등의 언론이 보도했다. 버핏은 2006년부터 해마다 자신의 주식 중 일부를 자선단체에 내놓고 있다.

버핏은 이날 버크셔해서웨이 성명을 통해 자신이 보유한 주식 약 34억 달러(약 3조8400억 원)어치를 빌앤드멀린다게이츠재단을 포함한 5개 자선단체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빌앤드멀린다게이츠재단은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 부부가 세운 자선단체다.

버핏과 게이츠는 ‘내 개인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에 내놓겠다’고 기부를 서약한 세계 억만장자들의 모임 ‘더 기빙 플레지’를 2010년에 함께 결성하기도 했다. CNBC는 버핏이 2006년부터 지금까지 자선단체에 기부한 재산은 현재 시장가치로 약 467억 달러(약 52조8500억 원)에 이른다고 전했다.
 
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워렌 버핏#버크셔해서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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