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joy Life]신화 속 설산… 성경 속 유적… 이야기가 있는 ‘코카서스 3국’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4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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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트립

코카서스 3국은 러시아 남부, 흑해와 카스피 해를 끼고 있는 코카서스 산맥의 조지아,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를 일컫는 지역이다.

국내에서는 낯선 곳이지만 아시아와 유럽의 경계선에 위치해 기독교, 이슬람, 아시아와 유럽의 문화가 어우러져 있고 아름다운 자연 풍광으로 세계 여행객들에게 주목을 받는 여행지다.

와인과 신화의 나라, 세계 4대 장수국가 조지아

조지아는 8000년 전부터 와인을 생산해 온 인류 최초의 와인 발원지다. 따뜻한 기후와 신선한 날씨는 와인 생산에 최적의 환경을 부여하고 크베브리 전통 항아리를 이용한 숙성법은 유네스코 무형문화 유산으로 등재되어있다.

코카서스 산맥 최고의 절경인 카즈베기산은 ‘얼음산’이라는 뜻이며 만년설이 쌓여 있다. 이 산은 그리스 신화에서 신으로부터 불을 훔쳐 인간에게 전해준 프로메테우스가 제우스 신의 분노로 묶여 있다가 헤라클레스가 해방시켜준 신화 속의 설산이다.

조지아 유명 관광지에는 코카서스 산맥의 해발 800m 절벽 위의 중세 도시 시그나기 마을, 절벽산을 깎아 만든 바르드지아 동굴 도시,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에 등재된 므츠헤타, 조지아 최고의 휴양지 보르조미, 1500년 된 조지아의 수도인 트리빌리시가 있다.

화려한 도시의 야경과 올드타운 아제르바이잔

세계 최초로 석유를 상업적으로 사용하고 천연가스와 석유가 생산되어 ‘불의 나라’로 불리기도 한다.

수도 바쿠에는 불 기둥을 형상화한 플레임타워,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메이든 타워, 외곽지역인 셰키에는 칸의 여름 궁전이자 아름다운 스테인드글라스로 장식된 칸사라이 궁전과 동서양 실크로드 교역의 중심지로서 대상들이 머물렀던 카라반 사라이가 있다.

올드시티 등에는 아름답고 유명한 건축물들이 많이 있다. 또한 4만 년 전 산 전체가 선사시대 암바위 그림으로 뒤덮인 고부스탄 암각화를 볼 수가 있다.

세계 최초의 기독교 국가 아르메니아

서기 301년 세계 최초로 기독교를 국교로 정한 국가이다. 노아의 방주가 멈춰선 아라라트산과 기독교를 국교로 정한 성 그레고리의 유적이 있는 코르비랍 수도원, 로마 병사가 십자가에 메달린 예수의 옆구리를 찌른 롱기누스의 창이 있는 에치미아진 대성당 등 대부분의 명소나 유적이 기독교와 관련이 있다.

코카서스 전문 여행사인 굿모닝 트립에서는 코카서스 3국 11일 여행을 에미레이트항공 A380이용, 전 일정 1급 특급호텔, 전문 인솔자, 가이드 동행 상품을 출시했다. 1인당 상품가격은 269만 원부터. K홈쇼핑에서 5월 4∼6일 방송한다.

정상연 기자 j301301@donga.com
#enjoy life#인조이 라이프#굿모닝트립#코카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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