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녀파티’ 후 횡사 미나 바사란, 돈·능력·외모 다 갖춘 ‘재원’

  • 동아닷컴
  • 입력 2018년 3월 12일 12시 03분


코멘트
사진=미나 바사란 인스타그램
사진=미나 바사란 인스타그램
결혼식을 약 한 달 앞두고 여객기 추락 사고로 사망한 터키 재벌 미나 바사란(28)을 향한 터키인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11일(현지 시각)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미나는 이날 오후 친구들과 자신의 결혼 축하 파티를 위해 떠났던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터키로 돌아오던 중 여객기 추락으로 사망했다.

이 사고로 미나를 비롯해 함께 파티에 참석했던 그의 친구들 7명과 승무원 3명 등 탑승자 11명이 모두 숨졌다.

미나는 다음달 연인 칸 바사란과 결혼식을 앞두고 있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건설, 금융, 식품, 에너지 등 다수의 계열사를 둔 터키의 거물급 기업인 바사란 홀딩스의 호세인 바사란 회장의 딸인 그는 런던에서 경영학 석사를 마쳤으며 사업가로서의 재능을 인정 받아 바사란 홀딩스의 이사회 이사가 됐다.

특히 터키 이스탄불에는 바사란홀딩스가 관리 중인 미나의 이름을 딴 ‘MINA TOWER’라는 빌딩도 있다.

또한 그는 6만 명 이상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한 유명 인사로, 특히 터키 패션 잡지에도 여러 차례 소개되는 등 패션계에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미나는 보그 터키, 인스타일 터키, 그라치아 터키 등 다수의 패션 잡지에서 모델로 나서기도 했으며. 파리패션위크 등 여러 패션쇼에 참석하는 등 터키의 패셔니스타로도 유명하다.

한편 바사란의 인스타그램에는 결혼을 앞두고 당한 갑작스러운 사고에 많은 터키인들의 추모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