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센터 위에 행복주택… 오류1동에 복합시설 짓는다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2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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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SH공사-구로구 손잡고 낡은 주민센터 재건축 2020년 준공

새로 짓는 주민센터 위에 젊은이를 위한 공공주택을 더하는 복합개발사업이 눈길을 끈다.

서울 구로구, 국토교통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오류1동 주민센터를 공공청사와 공공시설, 사회 초년생을 위한 주거공간이 한데 들어서는 복합시설(조감도)로 재건축한다고 8일 밝혔다.

구로구는 터를 무상으로 내놓고 국토부가 주택도시기금을 활용해 사업비를 지원한다. SH공사는 동 주민센터와 공공시설을 지어 구로구에 기부채납하기로 했다.

2020년 3월 준공 예정인 복합시설은 경인로 221 일대에 지하 4층, 지상 18층, 연면적 1만340m² 규모로 건립된다. 지하 1∼4층은 주차장, 지상 1층은 근린생활시설, 지상 2∼5층은 동주민센터와 주민을 위한 공공시설, 지상 6∼18층은 행복주택이다. SH공사는 근린생활시설, 주거용 오피스텔, 공공주택을 관리하고 구로구가 동주민센터와 공공시설을 맡는다.

1981년 지은 지하 1층, 지상 3층의 옛 오류1동 주민센터는 너무 낡아 주민들이 재건축을 요구했다. 구로구는 큰 예산이 드는 주민센터를 예산 투자 없이 갖게 됐고 SH공사는 토지 매입 부담 없이 공공임대주택 180채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노지현 기자 isityou@donga.com
#주민센터#행복주택#오류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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