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0일 서울 중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원전수출전략협의회를 열어 정부의 원전 수출 의지를 강조했다. 탈(脫)원전 정책으로 원전 수출 경쟁력이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이례적으로 협의회를 개최했다.
산업부는 이달 해외 원전 수주를 위한 지원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과 산업부 국장급 관계자가 영국을 방문해 수주 활동을 벌인다. 국내에서는 한국을 방문하는 체코와 사우디아라비아 관계자와 면담을 한다. 다만 백 장관은 “해외 원전 수주로 기업이 어려워진 사례도 있는 만큼 수익성과 리스크를 엄격히 따지겠다”고 덧붙였다.
발표에 나선 조환익 한전 사장은 “원전 수출은 국가 대항전으로 정부, 업계, 금융기관이 공동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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