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인당 국내여행 5.5회… 58만원 썼다

10명중 9명 年 1회이상 떠나… 횟수-일수-비용 꾸준히 증가 추세

국내 여행을 즐기는 국민이 늘고 있다. 지난 3년간 국내여행을 다녀온 사람 수는 물론이고 1인 평균 국내여행 횟수와 일수, 지불 비용도 모두 늘어났다. 국내여행의 양과 질이 모두 좋아진 셈이다.

20일 문화체육관광부의 ‘2016 국민여행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만 15세 이상 국민의 89.5%는 국내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2015년)보다 1.6%포인트, 2014년보다 3.1%포인트 오른 것. 국민여행 실태조사는 문체부가 매년 6000명 이상의 응답자를 대상으로 진행해 그 결과를 토대로 추산해 집계한다.

지난해 1인당 국내여행 횟수도 5.51회로 2014년 5.17회, 2015년 5.47회에 이어 증가세다. 국내여행 평균 일수도 2014년 이후 꾸준히 늘어 지난해 9.4일을 기록했다. 1인당 국내여행 지출액도 58만6495원(지난해 기준)으로 2014년 이후 꾸준히 늘고 있다.

손가인 기자 ga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