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민간투자 마리나단지인 ‘왕산마리나’(인천 중구 을왕동·사진)가 19일 개장했다.
용유도 왕산해수욕장 주변에 조성된 왕산마리나는 전장(全長) 5피트(소형 요트)에서 165피트(슈퍼 요트)까지 다양한 크기의 요트 226척을 정박할 수 있는 해상 계류장과 34척 수용 규모의 육상 계류장을 갖췄다. 스포츠 및 레크리에이션 요트와 모터보트를 계류하거나 보관하면 된다. 조수간만의 차와 상관없이 수심이 깊어 선박의 24시간 입출항이 가능하다.
대한항공이 출자한 ㈜왕산레저개발은 이곳에 사업비 1500억 원을 투입해 공유수면 16만3000m²를 매립하고 방파제, 요트 정박장, 수리장을 지었다. 2014년 아시아경기 요트경기장으로 쓰인 뒤 지난해 11월 부분 개장했고 이날 정식 개장했다. 앞으로 2000억 원을 추가로 투자해 숙박 및 판매시설, 요트수리시설, 클럽하우스 같은 편의시설을 갖춰 국제적 해양레저 복합 공간으로 가꾸기로 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해양레저는 물론이고 요트와 보트의 제조, 정비, 교육 같은 마리나 산업을 활성화해 해양관광 산업의 메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032-202-9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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