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민간투자 단지 ‘왕산마리나’ 개장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6월 20일 03시 00분


코멘트

요트 226척 정박 해상 계류장 갖춰

국내 최대 민간투자 마리나단지인 ‘왕산마리나’(인천 중구 을왕동·사진)가 19일 개장했다.

용유도 왕산해수욕장 주변에 조성된 왕산마리나는 전장(全長) 5피트(소형 요트)에서 165피트(슈퍼 요트)까지 다양한 크기의 요트 226척을 정박할 수 있는 해상 계류장과 34척 수용 규모의 육상 계류장을 갖췄다. 스포츠 및 레크리에이션 요트와 모터보트를 계류하거나 보관하면 된다. 조수간만의 차와 상관없이 수심이 깊어 선박의 24시간 입출항이 가능하다.

대한항공이 출자한 ㈜왕산레저개발은 이곳에 사업비 1500억 원을 투입해 공유수면 16만3000m²를 매립하고 방파제, 요트 정박장, 수리장을 지었다. 2014년 아시아경기 요트경기장으로 쓰인 뒤 지난해 11월 부분 개장했고 이날 정식 개장했다. 앞으로 2000억 원을 추가로 투자해 숙박 및 판매시설, 요트수리시설, 클럽하우스 같은 편의시설을 갖춰 국제적 해양레저 복합 공간으로 가꾸기로 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해양레저는 물론이고 요트와 보트의 제조, 정비, 교육 같은 마리나 산업을 활성화해 해양관광 산업의 메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032-202-9960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왕산마리나#왕산해수욕장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