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TECH]주머니에 쏙∼ ‘미니 빔프로젝터’… 어디서나 큰 화면으로 즐기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5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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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U+포켓빔’ 눈길… 저렴한 가격에 또렷한 화질 제공
SKT ‘UO 스마트 빔레이저 NX’… 260g 무게-세련된 디자인 강점

LG유플러스가 11일 출시한 ‘U+포켓빔’.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가 11일 출시한 ‘U+포켓빔’. LG유플러스 제공
미니 프로젝터의 인기가 최근 들어 높아지고 있다. 주머니에 들어갈 정도로 작아 휴대가 용이하고 가볍다는 장점이 있다. 2015년 휴대용 미니 프로젝터의 판매량은 14만 대 수준이었는데 지난해 16만 대까지 늘었고, 올해 판매 증가 속도는 더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캠핑족들의 필수 아이템으로 꼽히며 캠핑용품 특수에 수혜를 본 가운데 1인 가구의 증가로 인한 소형가전 시장도 성장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스마트폰 동영상 콘텐츠를 즐기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좀 더 큰 화면을 통해 이를 시청하려는 요구도 커지고 있다. 이 때문에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등 국내 굴지의 통신업체 역시 미니 빔 프로젝터 시장에 뛰어드는 모양새다.

미니 프로젝터는 회의실을 벗어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에 빨리 녹아 들고 있다. 손쉽게 휴대가 가능한 미니 프로젝터를 사용할 경우, 캠핑장 등 야외에서도 USB메모리를 통해 영화나 드라마를 재생하거나 내장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통해 실시간 스포츠 경기 등도 시청이 가능하다. 블루투스 기능이 탑재된 제품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와 무선으로 연결해 보다 큰 화면으로 동영상을 즐길 수 있고, 블루투스 스피커로 음악도 들을 수 있다. 소비자들의 눈과 관심도 이처럼 다른 기기로 확장성이 높고, 편의성을 극대화한 제품 쪽으로 쏠리고 있다.

최근에 나온 제품 중에선 LG유플러스가 내놓은 미니 빔 프로젝터 ‘U+포켓빔’이 눈에 띈다. 출고가 기준으로 34만 원이라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해상도는 ‘1920×720’으로 50만 원 가격대인 경쟁사 제품과 동일하거나 뛰어넘는 성능을 자랑한다. 소니 레이저 빔 주사방식 ‘LBS(Laser Beam Scanning)’ 모듈을 탑재해 또렷한 화질을 제공하는 점도 특징이다. 프로젝터의 투사 밝기를 의미하는 안시루멘은 63으로 높은 편은 아니지만, 레이저 빔 분사 방식을 활용하면 실제 밝기 기준으로 100안시루멘 수준으로 오른다. 50만원 대 가격대 제품에 비해 10만∼20만 원 가까이 저렴해 ‘가성비’가 월등히 좋은 제품으로 통한다.

SK텔레콤의 미니 빔 프로젝터 ‘UO 스마트빔레이저 NX’는 휴대성과 디자인에서 강점을 보인다. 올해 국제가전전시회(CES)서도 2년 연속 혁신상을 수상한 5세대 ‘UO 스마트빔레이저 NX’의 무게는 260g 정도에 불과하다. 가격 역시 오픈마켓에서 40만 원 내외에 구매할 수 있다.

임현석 기자 lhs@donga.com
#빔프로젝터#미니 빔프로젝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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