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대선, 이미 끝난거나 마찬가지…재미 하나도 없다” 文당선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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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3월 17일 10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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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대선, 이미 끝난거나 마찬가지…재미 하나도 없다” 文당선 확신
정두언 “대선, 이미 끝난거나 마찬가지…재미 하나도 없다” 文당선 확신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은 5월9일 치러질 대통령 선거 판세와 관련, “이미 끝난 거나 마찬가지다. 이번 대선은 재미 하나도 없는 대선”이라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압승을 단언했다.

정 전 의원은 1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처음부터 지금까지 시종일관 변동이 없다. 그렇게 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을 탈당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에 대해 문 전 대표의 앞길에 전혀 걸림돌이 될 수 없다고 했다.
“국민들은 그분이 누구인지 잘 모른다. 그게 소위 여의도 정치라는 거다. 인지도가 얼마나 되겠나”라면서 “그럴 만한 힘과 권위가 없다”는 설명.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불출마 배경과 관련해선 결국 현실적으로 돈을 마련할 자신이 없기 때문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는 “대선할 때 100억 단위의 돈을 써야 하는 데, 그 돈을 조달할 능력이 없어 보인다”며 “자신이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경남도지사에 대해서는 “다크호스가 될 수 없다”며 “기껏해야 (지지율이)십 점 몇 프로 나올 것”이라고 했다.

그는 “당이 자유한국당이다. 자유한국당의 지지기반은 태극기 세력”이라며 “태극기 세력이 많이 모여 봐야 그 이상 못 올라간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대법원 판결을 남겨둔 홍 지사의 출마는 부적절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옛날 이광재 강원도지사도 3심을 앞두고 지사가 됐다가 결국 3심에서 유죄 나와서 지사직 물러났다”며 “우리나라는 왜 그런 걸 언론이 안 따지는지 모르겠다. 외국 같으면 그런 일이 벌어지겠나? 소위 정치 선진국에서는 그런 일이 벌어질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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