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독립선언서-무스탕 전투기 문화재 된다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8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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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록도 한센인 유품 문화재 지정

3·1독립선언서와 국내 최초의 전투기가 문화재가 된다. 문화재청은 3·1독립선언서와 우리나라 첫 전투기인 ‘F-51D 무스탕’(사진) 두 대를 문화재로 등록 예고한다고 22일 밝혔다. 3·1독립선언서는 1919년 3월 1일 독립운동을 하면서 가로 44.9cm, 세로 20.1cm의 종이에 민족대표 33인의 이름과 조선이 독립국임과 조선인이 자주민임을 선언한 내용을 담은 것. 문화재청은 “독립운동 사상 가장 중요한 문헌 중 하나로, 전국에 만세 시위를 확산시켰다는 점에서 가치가 높다”고 설명했다. 현재 서울 예술의전당과 개인 소유자가 1점씩 독립선언서 원본을 보유하고 있다. ‘F-51D 무스탕’은 1940년대 미국에서 제작된 전투기로 6·25전쟁이 발발한 직후인 1950년 7월 2일 공군이 도입했다.

이와 함께 전남 고흥 소록도의 한센인 생활 유품을 문화재로 등록했다. 등록문화재 제663호로 지정된 이 유품은 1930∼1960년대 한센인들이 만든 치료용 칼, 국자, 냄비 등 생활도구 총 8종 14점(국립소록도병원 소장)이다. 한센인들의 열악한 생활상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3·1독립선언서#국내 최초 전투기#f-51d 무스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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