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분양 ‘총선에 따른 각축전’ 예상…수도권↓·지방↑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3월 16일 10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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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동기대비 전국 2% 증가, 수도권 9.16% 감소, 광역시 35.4% 증가, 지방 19.2% 증가

분양 경기 침체와 총선 등의 변수로 주춤하던 분양 시장이 봄 이사철을 맞아 기지개를 펴고 있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4월 전국적으로 3만9241가구가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분양 시장이 활황이던 작년 동기 3만8435가구보다 늘어난 것. 수도권은 9.16% 감소했지만 광역시는 35.4%, 지방은 19.2%가 증가했다.

서울의 강남 재건축을 시작으로 평택, 동탄 등 인기지역까지 전국적으로 고르게 물량이 공급될 전망이다. 이에 따른 사업장간의 열띤 각축전도 예상된다.

부동산인포 권일 팀장은 "4월 총선으로 분양시기, 상품구성 등에 대한 건설사들 간 눈치작전이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4월 분양예정물량(자료:부동산인포)
4월 분양예정물량(자료:부동산인포)
서울에서는 4월에 1734가구가 예정돼 작년 6411가구보다 72.9%가량 감소한 물량이 분양된다. 경기는 평택·동탄·수원 등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1만9026가구가 분양예정으로 작년 2만98가구에 비해 5.33%가 줄었다. 인천은 1696가구로 작년 2478가구보다 약 46%가량 감소했다.

5대 광역시에서는 부산과 광주만 물량이 증가했고 대구·대전·울산에는 예정 물량이 없다. 특히 부산은 작년보다 1000가구 가량 증가한 물량이 분양돼 작년의 열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부산은 2158가구, 광주는 2380가구가 각각 분양된다.

세종시에는 2105가구가 예정돼 작년보다 증가했지만 충청도는 분양 물량이 대폭 감소했다. 충남과 충북은 각각 2119가구, 795가구가 예정돼 각각 31.5%, 34.2%가량 감소했다. 경상도는 총 2170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전라도는 작년 3305가구에 비해 12%가 증가한 3715가구가 분양된다. 제주에도 작년에 비해 760여 가구가 증가한 1343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정우룡 동아닷컴 기자 wr1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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