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나주에 새 둥지…미래 농식품 산업을 선도한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6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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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컨슈머]

2015년 5월 6일 상하이박람회 ‘김치홍보관’.
2015년 5월 6일 상하이박람회 ‘김치홍보관’.

수출과 유통을 통해 미래 농식품 산업을 주도하고 국민적 동행을 이끌어내기 위해 설립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는 농수산 식품의 해외수출을 지원하고 국내의 다양한 유통판로를 개척해 줄 뿐 아니라 우리 식품 문화의 성숙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aT는 농공간의 격차완화를 위해 1967년 설립된 농어촌개발공사가 첫발. 1986년 농수산물유통공사로 확대개편한 이후 도매시장 육성, 유통교육 및 정보 등 유통조성사업을 강화하고 수출진흥사업과 농수산 식품 소비촉진사업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해 왔다. 결과적으로 농어민의 소득증진과 국민경제의 균형있는 발전에 기여했다.

2012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로 개명한 aT는 ‘국민에게 신뢰받는 글로벌 농수산식품 산업육성 전문 공기업’으로 비전을 설정하고 우리 농업의 성장농력이 될 농수산식품 산업 지원 기능을 대폭 강화하는 등 차별화 전문화된 사업구조와 기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aT는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2013년 원화가치 강세와 비관세장벽의 어려움을 뚫고 농수산식품 수출 사상 최대치인 83억 달라의 성과를 올렸다. 신선농산물 11억 달러, 가공농식품 51억 달러, 수산식품 21억 달러 등 전년대비 4.8%의 성장을 기록한 것이다.

2015년 5월 6일 상하이박람회 ‘막걸리홍보관’.
2015년 5월 6일 상하이박람회 ‘막걸리홍보관’.

또 거대시장은 중국을 겨냥해 수출확대 기반도 구축하고 있다. 세계최대 온라인 기업 알리바바와 손잡고 중국 B2B 온라인 시장에 진출했다. 2014년 10월 협력사업 발표회 및 한국식품 판촉전을 개최했으면 알리바바 내에 한국식품 전용관을 개설하기도 했다. 24개 업체 872품목이 입점해 있다. 또 칭다오 물류센터 등 수출 인프라 확충에도 한몫하면서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한 상담회, 소비자 체험행사등을 결합한 ‘K Food 종합페어’를 개최하기도 했다.

또한 다양한 직거래 경로를 확충하고 이를 활성화하기 위해 로컬푸드 직매장을 개설하기도 했다. 2013년 32개소에서 작년에는 71개소로 늘렸고, 2016년까지 120개소를 열어 직거래 활성화를 유도할 예정이다. 지자체와 민간단체 등의 정례적 장터 개설 운영도 지원하고 있으며 농산물 온라인직거래 플랫폼도 지난해 10월 구축했다.

또 직거래 콘테스트와 페스티벌을 열어 현장체험과 매체홍보를 통한 우수모델 발굴 및 소비자 참여 확대를 이뤄냈다. 일일 도소매가격, 주간 알뜰장보기 정보, 명절 등 성수기 물가정보 제공 등 합리적 소비와 거래지원을 위한 농산물 유통정보를 제공하는 기능을 강화해 국민들이 농수산물 이용의 편리성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aT는 비축기지 현대화·광역화를 통한 비축인프라 확충에도 힘을 쏟고 있다. 노후화된 지방의 8개 비축기지를 4개 권역으로 통합·신축 추진 중인데 총 사업비 1169억 원에 2017년 완공 예정이다.

aT는 지난해 9월 광주전남혁신도시인 나주로 본사를 이전함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일자리창출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전남을 대표할 수 있는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해 갈 계획이다.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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