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호흡기증후군 첫 환자 발생, 38℃ 이상 발열·기침과 호흡곤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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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5월 20일 09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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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호흡기증후군’

신종 바이러스인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감염된 한국인 환자가 처음으로 발견됐다.

중동호흡기증후군은 전염성은 낮은 편이지만 치사율이 40%나 되는 신종 바이러스로 알려져 있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20일 중동지역에 다녀온 68세 남성 A씨가 중동호흡기질환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했다.

이 남성은 4월 중순부터 바레인에 체류하면서 농작물 재배관련 일에 종사하다가 5월 4일 카타르를 거쳐 귀국했다.

귀국 후 발열, 기침 등의 증상을 호소해 발병이 확인됐으며 현재는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은 과거에는 사람에게서는 발견되지 않았던 새로운 유형의 바이러스인 코로나바이러스(Coronavirus) 감염으로 2~14일 가량의 잠복기를 발병되면 38℃ 이상의 발열, 기침과 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을 동반한다.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최근까지 23개 국가에서 1142명의 환자가 발생했다.이 중 465명이 사망해 치사율이 40.7%나 된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팀 http://blo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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