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의 사인 단서 발견, 별 생성 가스 재료 바닥나는 ‘질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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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5월 18일 09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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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JTBC 방송 갈무리
출처= JTBC 방송 갈무리
‘은하의 사인 단서 발견’

은하의 사인 단서 발견 소식이 화제다.

케임브리지 대학 천문학자 펭 교수는 14일(현지시간) 사이언스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은하의 사인 단서 발견 소식을 전하며 “무엇이 은하를 죽음에 이르게 하는가 하는 문제가 지난 20년 동안 천문학계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였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최근 ‘네이처’지에 잉지에 펭 케임브리지 대학 천문학자는 은하의 사인 단서 발견 소식을 전하며 “약 반수의 은하들은 가스가 풍부하여 별을 생산하는 부류이고, 나머지 반은 가스가 고갈되어 더이상 별을 생산하지 못하는 부류”라고 설명했다.

펭 교수에 의하면 은하에서 별 형성이 중단되는 원인에 대해 과학자들은 두 가지 가설을 내놓았다. 하나는 이른바 ‘질식사’로, 은하 안에 별을 생성할 만한 신선한 가스 재료가 바닥남으로써 은하가 서서히 죽음에 이른다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이웃 은하의 중력으로 인해 가스를 갑자기 약탈당해 ‘급사’하는 경우라는 것이다.

연구자들은 이 질식사 가설이 은하의 95% 이상이 태양질량의 1000억 배에 달하는 이유를 설명해준다고 말한다.

그보다 더 큰 은하들에 대해서는 질식사 가설과 급사 가설 중 어느 것을 따를 것인지는 증거가 명확치 않다고 펭 박사는 전했다.

펭 박사는 “비록 대부분의 은하들이 질식으로 최후를 맞는다는 사실을 발견했지만, 질식을 일으키는 메커니즘을 완전히 이해하려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팀 http://blo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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