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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문재인 대표, “천안함 폭침사건…” 북한 소행 처음으로 인정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5-03-25 15:47
2015년 3월 25일 15시 47분
입력
2015-03-25 15:46
2015년 3월 25일 15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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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천안함 폭침 언급 (출처= 동아일보DB)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천안함 폭침사건 자체가 새누리당 정권 안보 무능의 산물”이라고 25일 밝혔다. 문 대표가 천안함 폭침과 관련, ‘북의 소행’이라는 점을 명시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표는 이날 인천 서구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천안함 폭침 5주기’를 하루 앞두고 이 같이 말했다.
문재인 대표는 “이명박, 박근혜 정부 7년간 국방 안보는 참담한 수준으로 무너졌다”면서 “특히 하루가 멀다하고 터지는 군대 내 각종 사건사고와 방산비리는 이 정권의 안보의지와 능력을 의심케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군 창설 이래 지금처럼 군 수뇌부가 방산비리에 줄줄이엮여 철창가는일은 없었다. 사상최악의 안보무능, 기강해이”라며 “방산비리는 단순한 부정부패가 아니라 국가안보에 구멍을 뚫는 국가 보안사고이며 안보를 돈과 바꾸는 매국행위”라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문재인 대표는 또한 “천안함 폭침 5주기는 종북몰이가 아니라 해이한 안보태세를 점검하고 바로 세우는 계기가 돼야한다”며 “고귀한 목숨을 바친 46명 장병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문재인 대표는 지난 대선 때 후보단일화 TV토론 중 “천안함 침몰사건”이라고 언급해 논란이 일자 이후 거리유세에서 “천안함 폭침 사건”으로 표현을 바꾸기도 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팀 http://blo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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