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경색 위험 예측지도 발표, 약 6만 장의 뇌 MRI 하나하나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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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2월 31일 13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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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경색 위험 예측지도
뇌경색 위험 예측지도
국내 연구진이 공동연구를 통해 만성 뇌혈류 순환장애의 심한 정도를 누구나 객관적으로 참조할 수 있는 표준자료를 완성시켰다. 이에 향후 뇌경색 발생 위험 및 예후를 예측하는 지도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원장 신용현) 국가참조표준센터는 “동국대 일산병원(한국인 뇌MR영상 데이터센터장 / 연구책임자 김동억 교수), 분당서울대병원(공동연구책임자 배희준 교수)을 포함한 전국 11개 대학병원과 ‘한국인 허혈 뇌지도’를 완성했다”고 지난 30일 공개했다.

허혈(혈류가 부족한 상태) 뇌지도란 만성적인 뇌의 혈류 순환장애로 인한 뇌 허혈 손상의 심한 정도를 등급화한 표준자료로 뇌경색 위험 예측지도를 말한다. 촬영된 MRI 영상과 비교하면 자신의 만성 허혈성 뇌손상이 (우리나라 뇌경색환자 기준) ‘100명 중 몇 등’에 해당하는지 정확하게 판단 가능하다.

이 뇌경색 위험 예측지도는 2011년부터 10개월간 전국 11개 대학병원에 ‘처음 생긴 급성 뇌경색’으로 입원한 2699명 환자 전체를 대상으로 만들어졌다. 뇌 MRI (약 6만 장 분량 사진)영상을 하나씩 표준 뇌템플릿에 옮기고 환자 개개인의 뇌혈관 위험인자를 분석하는 과정을 거쳤고, 준비 과정을 포함하여 약 5년에 걸쳐 완성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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