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연기 장수원, 가만히 서있으면 되는 장면도 어색

  • 동아경제
  • 입력 2014년 12월 19일 17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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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연기 장수원.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로봇 연기 장수원.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로봇 연기 장수원, 가만히 서있으면 되는 장면도 어색

배우 장수원이 ‘해피투게더3’에서 과거 로봇연기에 대해 언급했다.

18일 방송된 KBS ‘해피투게더3’에서는 ‘내가 최고’특집으로 꾸며져 지석진, 조여정, 클라라, 박기량, 장수원 등이 출연해 시청자에게 재미를 전했다.

이날 장수원은 과거 ‘사랑과 전쟁’촬영 당시 화제를 모았던 로봇 연기에 대해 “솔직히 촬영 할 때 NG도 많이 나지 않았다”며 “감독님도 특별히 지적하지 않아 마음을 많이 내려놓고 오셨나보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당시 ‘사랑과 전쟁’의 연출을 맡았던 고찬수 PD와 유라의 인터뷰 영상이 공개되며 시청자들은 웃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벌어졌다.

고찬수 PD는 “풀 샷을 찍을 때 그냥 가만히 서있으면 되는 씬 이었는데 수원이는 그 장면 조차 어색했다”며 “진정한 로봇연기를 보여줄 수 있는 드라마를 꼭 수원이와 하고 싶다”고 말해 주변에 웃음을 전했다.

상대역이었던 유라는 “대본 리딩 때 국어책 읽는 것처럼 해서 현장에서는 안 그러겠지 했는데 현장에서도 똑같이 해서 깜짝 놀랐다”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하지만 유라는 “그래도 선배님 덕분에 자료화면으로 저도 많이 나가게 되서 감사하다”고 덧붙여 주변에 웃음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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