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팔달산 시신, 혈액형 A형… 경찰, 체형으로 여성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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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2월 9일 10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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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팔달산 혈액형 A형’

경기 수원 팔달산에서 발견된 ‘장기 없는 토막시신’의 혈액형은 A형으로 확인됐다.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지난 8일 “혈액을 체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본원에 의뢰한 결과 시신의 혈액이 A형이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직 정확한 신원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따라서 경찰은 A형인 여성(추정) 가운데 미귀가, 실종자 등을 우선적으로 대조하는 탐문 수사를 벌이고 있다.

앞서 지난 4일 오후 1시 3분쯤 수원시 팔달구 팔달산 등산로에서 등산객 A 씨(46)가 검은색 비닐봉지 안에 머리와 팔, 다리가 없는 상반신 사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된 시신에는 간, 심장 등 주요 장기는 없었으며, 무엇인지 확인되지 않은 장기 1개만이 남아있었다.

경찰은 간이검사를 통해 사람의 시신임을 확인했으며 체형으로 봐서 여성일 가능성이 크다고 추측했다.

‘수원 팔달산 혈액형 A형’ 소식에 네티즌들은 “세상이 흉흉하다”, “에고~ 이게 무슨 일이야”, “수원 팔달산 혈액형 A형, 끔찍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수원시는 “은색 비닐봉지를 다량 구입한 사람을 봤거나, 주변에서 비명소리를 들은 경우, 세제 냄새나 심한 악취가 나는 가구, 독거 남성 또는 여성이 갑자기 보이지 않는 경우 제보해 달라”는 안내문 제작 배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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