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오만 제철소 수주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1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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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은 오만의 철강회사 선메탈LLC와 4억 달러(약 4158억 원) 규모의 제강·압연공장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포스코건설 인천 송도시 사옥에서 열린 계약식에는 시바라잔 페티남 트라시람 선메탈LLC 부사장과 안병식 포스코건설 부사장이 참석했다.

포스코가 따낸 오만 제강·압연공장은 오만 북동부 수르 산업단지에 연산 250만 t의 철근, 특수강, 빌릿(철근 등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반제품 형태의 철강)을 생산하는 공장으로 공사기간은 30개월 걸릴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건설은 “기획·설계·조달·시공·운영 등 사업 전 과정을 포스코건설이 수행할 계획”이라며 “‘펩콤(PEPCOM)’이라고 명명한 이 방식은 설계·조달·시공(EPC) 방식보다 한 단계 선진화된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준공 후 2년간 공장 운영업무를 맡는다.

포스코건설은 또 선메탈LLC가 이 공장 인근에 제강·압연공장을 추가로 지을 계획이어서 후속 프로젝트도 포스코건설이 수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수주로 중동 지역 제강·압연공장 사업 진출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포스코건설#오만 제철소#선메탈LL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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