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모드공유하기
동아일보|사람속으로

“크로아티아 여행 다룬 ‘꽃보다 누나’ 보고싶어”

입력 2014-09-02 03:00업데이트 2014-09-02 03:00
글자크기 설정 레이어 열기 뉴스듣기 프린트
글자크기 설정 닫기
방한 레코 국회의장 “관광산업 한국기업 투자확대 기대”
“기회가 되면 ‘꽃보다 누나’를 보고 싶습니다.”

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만난 요시프 레코 크로아티아 국회의장(66·사진)이 웃으며 말했다. 그는 “한국인 관광객들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크로아티아 관광 산업에 대한 한국 기업의 투자도 확대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올해 7월까지 크로아티아를 찾은 한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7% 늘어난 14만7000여 명이다.

크로아티아 국회의장의 방한은 이번이 처음이다. 레코 의장은 지난달 31일 3박 4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았다. 방한 기간 중 정홍원 국무총리, 정의화 국회의장, 한덕수 한국무역협회장 등과 만난다. 변호사 출신인 그는 2012년 10월부터 국회의장을 맡고 있다.

레코 의장은 “포드라브카 빈디야 등 크로아티아의 주요 기업 대표들도 이번 방문에 함께했다”며 “2일 열리는 한국-크로아티아 비즈니스포럼 등을 통해 양국이 더욱 긴밀한 경제 협력 관계를 만들어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조선과 에너지 분야의 한국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일에는 이미경 CJ 부회장을 만나 크로아티아 정부가 수여하는 훈장(Red Danice hrvatske s likom Blaza Lorkovica)을 전달한다. 레코 의장은 “‘꽃보다 누나’ 등을 통해 양국의 경제적 관계 증진에 기여한 이 부회장의 공로를 인정해 수여하는 것”이라며 “크로아티아의 가장 높은 훈장 중 하나로 한국인에게는 처음으로 수여한다”고 설명했다. ‘꽃보다 누나’는 지난해 말 방송된 tvN의 예능 프로그램으로 여배우 4인의 크로아티아 여행기를 담았다.

2005년 주크로아티아 한국대사관이 설치됐지만 주한 크로아티아대사관은 아직 문을 열지 못했다.

레코 의장은 “크로아티아는 현재 외교부를 재구성하고 있으며 경제적으로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경제 상황이 나아지는 대로 가능한 한 빨리 한국에 대사관을 설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댓글 0
닫기
많이 본 뉴스
최신기사
베스트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