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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8사단 윤 일병 사망, 엽기적 가혹행위…개 흉내에 ‘바닥 침 핥아’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4-08-01 16:13
2014년 8월 1일 16시 13분
입력
2014-08-01 16:06
2014년 8월 1일 16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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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BS1TV 방송 갈무리
‘28사단 윤 일병 사망’
지난 4월에 사망한 28사단 윤 모 일병(23)이 선임들로부터 엽기적인 인격모독과 상습적 폭력에 시달려온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31일 군인권센터는 28사단 포병연대 의무부대 소속 윤 모(24) 일병이 28사단으로 전입해 온 3월 초부터 사고가 발생한 4월 6일까지 선임병들에게 지속적으로 가혹행위를 받았다고 전했다.
선임병들은 윤 일병이 드러누웠을 때 얼굴에 1.5ℓ 물을 들이붓고, 개 흉내를 내게 하며 바닥에 뱉은 가래침까지 핥아 먹게 했다. 또 윤 일병의 성기에 안티푸라민을 바르며 성추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사망한 날짜인 4월 6일에 선임병들은 냉동식품을 먹고 있는 윤 일병을 구타했다. 먹는 중 쓰러진 그는 병원에 후송됐지만 결국 ‘기도 폐쇄에 의한 뇌 손상’으로 사망했다.
군인권센터는 “28사단 선임병들은 사고 당시 피해자 윤모 일병이 사망할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폭행했다”고 주장하며 “군 검찰관은 살인죄로 공소장 변경을 재판부에 요청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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