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에서 유골 420구, 흙파내다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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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5월 15일 18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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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유골 420구 (출처= 청주시)
청주 유골 420구 (출처= 청주시)
‘청주 유골 420구’

청주에 위치한 축구공원에서 420구의 유골이 무더기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다.

지난 14일 청주 흥덕경찰서는 “청주시 휴암동 축구공원 건설공사 현장에서 근로자들이 굴착기로 흙을 파던 중 유골 420여구를 발견했다”고 말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유골들은 발견 당시 비닐에 한 구씩 잘 싸여져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현재까지 누가, 왜, 이곳에 유골들을 매장했는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면서 “20~30년 전 다른 지역에서 택지 개발을 하는 과정에서 무연고 묘지의 유골들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라고 계획을 전했다.

이에 대해청주시도 “이 축구공원 조성 용지는 예전 공동묘지 터로 1993년 산남택지 개발 과정에서 나온 무연고 분묘 유골을 이곳에 매장했던 것”이라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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