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만원, 세월호 침몰 관련 발언… “정몽준의 막내아들 고상한 임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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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4월 23일 15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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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시스템클럽
출처= 시스템클럽
‘세월호 침몰 지만원 발언’

세월호 침몰사고에 대한 보수논객 지만원 씨의 발언이 네티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지만원은 지난 22일 자신이 운영하는 온라인사이트 ‘시스템클럽’에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박근혜, 정신 바짝 차려야’라는 글을 게재했다.

지만원은 발언을 통해 ‘세월호 침몰 참사 계기, 대통령은 핸들 틀어야’라는 글에서 “이상 징후가 발생한 지 불과 20분 만에 세월호 승무원 29명 가운데 23명이 구조됐다. 어찌 그 많은 승무원들이 일사불란하게 유니폼을 벗어 던지고 나왔을까? 사고를 미리 예측한 태도로 해석된다”고 음모론을 제기했다.

이어 “시체장사에 한두 번 당해봤는가? 세월호 침몰 참사는 이를 위한 거대한 불쏘시개다. 선장과 선원들의 당당함을 보면서 그리고 마치 사전 훈련이라도 받은 것처럼 일사불란하게 묵비권을 행사하는 것을 보면서 느끼는 것이 없는가?”라고 적었다.

이 같은 지만원 씨의 발언에 현재 네티즌들은 지나치다는 반응을 내보였으며 이외수 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이분이 보유하신 상상력으로 소설을 쓰시면 이 나라 소설가들은 모두 붓을 던져야 할 듯”이라고 반응하기도 했다.

이에 지만원 씨는 ‘도둑질 하려다 들킨 해충들의 발광’이라는 글에서는 “이런 저질 언론들이 난동을 벌이고 있기에 사회가 난장판이 된 것이다. 정몽준의 막내아들이 고상한 임금이라면 이런 언론 기자들은 에프킬러로 청소해야 할 해충 정도로 비교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대응해 논란이 점차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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