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5.1 지진, 수도권까지 진동 느껴져… “안 좋은 징조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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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4월 1일 09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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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기상청
출처= 기상청
‘태안 5.1 지진’

충남 태안에 5.1 지진이 발생해 네티즌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1일 새벽 4시 48분 쯤 충남 태안군 서격렬비도 서북서쪽 100km 해역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했다.

대전지방기상청은 1일 “4시 48분쯤 태안군 서격렬비도 서북서쪽 100km 해역에서 규모 5.1에 달하는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생한 태안 5.1 지진은 지난 1978년 기상대 관측 이후 국내에서 역대 세 번째로 큰 규모로 수도권 지역에서도 건물이 흔들리는 것이 감지될 정도로 강했다.

기상청은 “지진이 먼 바다 쪽에서 발생해 큰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현재까지 접수된 신고는 건물이 흔들렸다는 것 정도다”라고 전했다.

‘태안 5.1 지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제 우리나라도 안전지대 아닌가 보다”, “무서운 현실이네”, “점점 자주 일어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달 14일 MBC 이브닝뉴스에 출연한 홍태경 연세대학교 지구시스템 과학과 교수는 “지금 한반도 같은 경우에는 작년에 역대 가장 큰 관측이 있었는데 93회가 있었다. 40회 전후가 한반도 평균인데 2배가 넘게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렇게 작은 지진이 많을수록 큰 지진 발생 확률이 상승한다. 실제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발생 후 한반도 지진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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