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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대낮 길거리서 호랑이 도살 ‘충격’… 조작한 게 아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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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2014-01-22 10:58
2014년 1월 22일 10시 58분
입력
2014-01-22 10:19
2014년 1월 22일 10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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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인민왕
대낮 중국의 한 길거리에서 호랑이 배를 가른 후 고기를 팔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중국의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원형 테이블 위에 배가 갈라진 채 누워 있는 호랑이의 모습이 올라왔다. 칼을 손에 든 한 남성은 호랑이 배를 가르는 것에 열중하고 있다. 또한 이 호랑이의 옆에 놓인 전자저울에는 호랑이 고기로 추측되는 덩어리 일부가 올려져 있다.
호랑이 도축 모습에 합성이 아닌가 의심이 들지만 여러 장의 사진을 보면 조작한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 그야말로 충격적이다.
사진은 아이디 ‘inesuta_w’를 사용하는 네티즌이 올리면서 “친구가 광저우 화두구에서 직접 목격해 촬영한 것이라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이후 사진은 중국 인터넷상에 광범위하게 퍼졌고 이를 본 네티즌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호랑이 고기를 파는 것은 잘못된 일이다.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호랑이 도살을 제재하지 않고 구경한 사람과 고기를 사간 사람도 책임이 있다”고 질타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광저우 화두구의 관계자는 “호랑이는 국가 1급 동물임에 틀림없다. 1급 보호동물을 죽이는 것은 법적 제재를 받아야 마땅하다”고 경고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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