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전 총리, 결국 서울시장 선거 출마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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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월 19일 18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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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종합뉴스’ 방송화면 캡쳐.
채널A ‘종합뉴스’ 방송화면 캡쳐.
김황식 전 총리 출마

[앵커멘트]

여권의 서울시장 유력 후보인
김황식 전 총리가 서울시장 경선 참여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앞으로 행보가 궁금해집니다.

정치 안하겠다던 1년 전 퇴임할때와
최근 발언의 흐름을 비교해 보면 마음의 변화가 읽힙니다.
류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2월 총리에서 물러난 이후
5월 독일 베를린으로 출국한 김황식 전 총리

국내 정치권에서는
서울시장 출마설이
거론되기 시작했고,

정확히 6개월 뒤 귀국한
김 전 총리는 강한 톤으로 출마를 부정했습니다.

[김황식 전 국무총리(지난해 11월 초)]
"제가 그점에 대해선 누구와도 논의한 바도 없고 생각한 바도 없다."

그런 김 전 총리가 3주 뒤
새누리당 초청 강연에 참석해
정치권을 작심한 듯 비판했고,

[김황식 전 총리(지난해 11월 말)]
"대립과 반목만을 하는 국회의원들 총 사퇴하고 다시 한번 심판 받는게 어떻나 말씀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본격적인 '정치권 데뷔'로 해석됐지만,
김 전 총리가 곧바로 미국으로 출국하면서,
출마는 멀어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정몽준 의원이 불출마 의사를 내비친 뒤
얼마되지 않아 전 총리는
예정보다 일찍 일시 귀국했고,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새누리당에서 공식 제안이 있다면
경선에 나설 의사가 있다는
급진전된 발언을 내놨습니다.

[김황식 전 총리]
"나가게 된다면 경선이 원칙이면 경선을 해야지"
"예외적인 대접을 받고자 하는 생각은 추호도 없다“

이에 대해

여권 핵심 관계자는
"상당기간 의견을 교환하는 과정이 있었다.
출마 여부에 대한 정리 과정으로 보면 된다" 고

여권과의 교감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제 김 전 총리의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 출마 선언만
남았다는 관측입니다.

채널A뉴스 류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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