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르2’ CGV 호재에 개봉 2주차 예매율 1위 재탈환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1월 7일 17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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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르: 다크 월드’
‘토르: 다크 월드’
개봉 5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마블의 저력을 보여준 영화 '토르: 다크 월드'(이하 토르2)가 쟁쟁한 개봉작들을 제치고 7일 예매율 1위를 재탈환했다.

지난 10월 30일에 개봉해 개봉 2주차에 접어든 '토르: 다크월드'는 이미 개봉한 '그래비티', '노브레싱', '공범' 등은 물론 이번 주 개봉한 한국영화 '동창생'까지, 쟁쟁한 화제작들을 모두 제친 것이다. 지난 6일까지 예매율 1위를 기록했던 '동창생'은 현재 예매율 2위를 달리고 있다.

이는 CGV 호재 덕이 크다. 그동안 배급사와 부율(입장권 수익을 투자 및 제작사와 영화관이 나누는 비율) 재배분 문제로 갈등을 빚던 극장 체인 CJ CGV는 가장 많은 상영관을 보유한 서울지역 CGV에서 '토르2' 상영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 CJ CGV와 배급사 소니픽처스가 극적으로 합의하면서 갈등이 봉합됐다. 수능 다음날인 8일부터 '토르2'를 서울지역 CGV에서도 만날 수 있게 된 것. 양사는 합의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할리우드 대세남' 크리스 헴스워스와 '섹시남' 톰 히들스턴, 그리고 나탈리 포트만, 안소니 홉킨스 등이 출연한 '토르2'는 2011년 개봉한 '토르:천둥의 신'의 후속작으로 '어벤져스'(2012)의 뉴욕전투 이후 고향 별 아스가르트로 돌아간 토르(크리스 헴스워스)와 동생 로키(톰 히들스턴), 그리고 지구에 남겨진 로키의 연인 제인(나탈리 포트만)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어벤저스 당시 뉴욕에서 난동을 부린 로키는 지하 감옥에 갇혔고, 우연히 어둠의 종족 '다크 엘프'의 무기 '에테르'를 얻게 된 제인은 다크 엘프 리더 말레키스의 표적이 된다. 토르는 사랑하는 여인 제인과 아스가르드 왕국을 지키기 위해 로키에게 위험한 동맹을 제안하게 된다.

사진='토르2', 소니픽처스, 영화인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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