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범’ 손예진 “김갑수 선배 연기 소름끼쳐, 자극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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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9월 26일 18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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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손예진이 김갑수의 연기를 보며 소름끼쳤던 순간을 고백했다.

손예진은 26일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공범’ (감독 국동석) 제작보고회에서 “김갑수 선배님의 연기를 보며 소름이 끼쳤다. 정말 많은 자극을 받았다”고 밝혔다.

손예진은 “김갑수 선배님과의 촬영을 기대했다. 다은(손예진)의 감정선이 순만(김갑수)의 영향을 받기에 세세한 부분을 같이 호흡하며 담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갑수 선배님 연기를 보면 계산된 연기일지, 즉흥적인 연기인지 모를 정도로 몰입력이 강하다. 내가 김갑수 선배를 의심하는 장면을 찍을 때 나를 애틋하게 바라보며 눈물을 뚝 떨어트리고는 눈가가 빨개질 때 소름이 끼쳤다”고 전했다.

또한 “이 외에도 내가 생각한 것과 또 다른 이면을 생각하면서 연기하시는 모습을 보면 정말 자극을 받게 된다. 많이 배웠다”고 덧붙였다.

김갑수 또한 손예진에 연기를 높이 평가했다. 김갑수는 “나는 손예진의 연기를 구경했다. 나도 연기를 해야 하는데…. 하하. 가끔 이 연기는 어떻게 할지 궁금해지고 할 수 있을지 의심도 했는데 손예진은 그걸 뛰어넘는 연기를 하더라. 그래서 그의 연기를 구경하게 됐다. 같이 연기하며 정말 행복했다”고 말했다.

영화 ‘공범’은 15년 전 일어난 유괴살인사건의 공소시효를 앞두고 다은(손예진)은 실제 범인의 목소리가 아빠(김갑수)와 비슷하다는 생각을 하고 사건을 파헤치며 일어나는 이야기이다. 국동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배우 손예진, 김갑수 등이 출연한다. 10월 개봉 예정.

사진제공|선샤인필름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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