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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의학
갑작스런 서울 뇌전 현상…동남아야, 서울이야?
동아경제
업데이트
2013-08-06 17:19
2013년 8월 6일 17시 19분
입력
2013-08-06 15:51
2013년 8월 6일 15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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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구멍이 났나
6일 오후 갑자기 내린 폭우성 소나기로 광화문 사거리를 지나는 시민들이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쏟아지는 빗속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최근 한반도에 낙뢰가 증가하고 있다는 한국국방연구원의 국방정책 연구자료가 공개된 후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6일 수도권 지역에서 뇌전 현상과 동시에 뇌우가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경 서울 및 경기 북부지방에는 뇌전 현상과 함께 갑자기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내렸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뇌전현상과 폭우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다량으로 유입된 습한 공기가 상층부의 찬 공기와 만나 소나기 구름이 두껍게 형성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뇌전은 구름 사이 또는 구름과 지상 물체 사이의 번개 같은 방전현상에 수반되는 소리다.
이에 앞선 지난 5일 한국국방연구원(KIDA)은 국방정책 연구자료 ‘국가안보 차원에서 본 기후변화와 한국의 대응’에서 한반도 낙뢰 증가 사례가 공개돼 이 같은 현상을 증명했다.
대낮이 암흑이네
6일 오전 마포대로 모습. 사진=이훈구 기자 ufo@donga.com
연구 자료에는 “4년 전 우리 공군의 한 비행단 소속 F-16 전투기가 벼락을 맞아 비상착륙한 적이 있다”며 “한반도의 연평균 기온이 상승해 대기 불안 정도가 증가함에 따라 낙뢰가 발생하는 빈도나 강도가 점차 세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뇌전 현상과 폭우는 이날 오후 3시를 기점으로 수도권 전역에서 사라졌다.
동아닷컴 기사제보 c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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