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골프, 하루 만에 사전 계약 600대 “수입차 돌풍의 핵”

  • 동아경제
  • 입력 2013년 7월 3일 13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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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 신형 골프를 5000대 팔겠다. 폴크스바겐이 수입차 시장 1위 브랜드가 되는 건 당연한 일이 될 것이다”

폴크스바겐코리아 박동훈 사장은 3일 경남 거제도에서 열린 7세대 골프 미디어 시승행사에서 “딜러들에게 확인한 결과, 출시 하루 만에 신형 골프의 비공식 계약 물량만 600대 정도 된다”라며 “현재 판매 추세로 볼 때 올해 하반기만 5000대 판매도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골프는 그동안 매달 수입 베스트셀링카 10위권에서 빠진 적이 없었다”라며 “이번 달에는 골프가 1위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 사장은 “골프로 소형차 시장을 석권하겠다는 이야기를 오래전부터 했지만 사실 경쟁 상대가 많지 않았다”며 “신형 골프는 소형차 시장을 넘어 전체 수입차 시장 판매율 1위가 될 것이며, 이건 목표가 아니라 이뤄질 수밖에 없는 일”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폴크스바겐코리아는 골프의 7세대 모델을 지난 2일 국내에 출시하고, 사전판매를 개시했다. 새롭게 출시되는 신형 골프는 지난 해 10월 파리 모터쇼에서 공개된 골프의 7세대 모델로 폴크스바겐 디자인 철학과 골프 특유의 디자인 유전자를 유지했다.

신차는 차세대 생산전략인 MQB(Modular Transverse Matrix 가로배치 엔진 전용 모듈 매트릭스) 플랫폼에서 생산되는 폴크스바겐의 첫 번째 모델로서, 프리미엄 비율의 디자인은 물론 차체 강성은 높이면서도 경량화를 이룩해 현대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제시하고 있다.

폴크스바겐코리아는 신형 골프의 판매가격을 1.6 TDI 블루모션이 2990만 원, 2.0 TDI 블루모션이 3290만 원으로 책정하고 오는 9월 출시될 2.0 TDI 블루모션 프리미엄은 3690만 원이란 공격적 가격을 내세웠다.

한편 폴크스바겐코리아의 지난해 국내 판매 대수는 1만8395대로 전년 동기 대비 47.9% 성장했으며 올해 지난 5월까지 9208대를 판매했다.

거제=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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