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연극상 수상작 ‘그게 아닌데’, 7일부터 23일까지 앙코르 공연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6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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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동아연극상 작품상·연출상·연기상, 한국연극대상 대상·연출상·연기상을 휩쓸어 ‘트리플 더블’을 달성한 극단 청우의 연극 ‘그게 아닌데’(이미경 작, 김광보 연출)가 다시 무대에 오른다. 7∼23일 서울 대학로 정보소극장에서 열리는 앙코르 공연이다.

‘그게 아닌데’는 코끼리가 동물원을 탈출해 선거유세장을 쑥대밭으로 만든 사건을 심문하는 현장에서 펼쳐진다.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인 코끼리 조련사(윤상화)는 우발적 사고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 사건을 정치적 범죄로 몰고 가려는 형사(유재명), 성도착증 연구사례로 삼으려는 의사(유성주), 아들이 갇힌 동물을 풀어주려고 조련사가 됐다고 주장하는 조련사의 어머니(문경희)가 얽히면서 진실은 오리무중에 빠진다. 소통이 단절된 사람들을 ‘코끼리가 된 사람들’과 ‘코끼리로 내모는 사람들’로 풍자한 블랙 코미디다. 2만 원. 02-889-3561, 2

권재현 기자 confetti@donga.com
#동아연극상#그게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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