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헝가리 공장 증설 투자의향서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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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5월 29일 18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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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가 유럽시장 공략거점인 헝가리 공장의 3차 증설 투자와 관련해 헝가리 정부와 투자의향서를 체결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실제 투자 계약은 앞으로 2~3개월 내에 진행될 예정이다.

유럽 시장에서 급증하고 있는 타이어 수요에 맞춰 생산시설을 확대하는 한국타이어 헝가리 공장은 이로써 연간 1700만 개의 타이어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번 3단계 증설은 오는 7월 시작해 2014년 중순부터 생산에 돌입하고, 2015년 본격적인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헝가리 공장은 승용차와 SUV, 경트럭 용 타이어를 주로 생산하고 있다. 특히 헝가리 공장 생산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승용차용 타이어는 성능과 품질을 인정받아 유럽시장에서 한국타이어 브랜드를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성장세를 보이는 초고성능(UHP) 프리미엄 타이어를 비롯한 한국타이어의 대표 상품들이 헝가리 공장에서 탄생하고 있다.

헝가리 공장에서 생산되는 신차용 타이어(OE, Original Equipment)는 유럽 내 완성차 브랜드에 공급되며, 향후 프리미엄 신차용 타이어(OE) 공급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서승화 부회장은 “헝가리공장 3단계 증설이 완료되면 우수한 품질의 타이어를 더 많은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돼 브랜드 위상이 강화되고 글로벌 톱5 진입이 가시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7년 가동을 시작한 한국타이어 헝가리 공장은 2010년 600만 개에서 2011년 900만 개, 2012년 1200만 개로 생산량을 늘리며 유럽시장 공략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 왔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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