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록기 차 사기, 고급 자동차 반값에 사려다… “친한 형님 믿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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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3월 15일 10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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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 캡처
사진= 방송 캡처
‘홍록기 차 사기’

방송인 홍록기가 사기당한 사연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에서는 ‘돈을 잃어도 사람은 잃지 않는 방법’을 주제로 토크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홍록기는 “돈 떼일 때 꼭 빠지지 않는 단어가 있다. 바로 ‘친한 형님’이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15년 전 상한가를 치고 있던 시절에 아는 형이 타던 고급 자동차를 반값이 넘긴다고 했다. 너무 설레서 액세서리를 종류별로 준비하고 형님에게 갔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하지만 형님이 산 차가 다음 날 나온다며 내일 다시 받으러 오라고 했다. 그날 미리 3천만 원을 형에게 줬다. 하지만 한 달 동안 연락이 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또한 “그 형은 이사까지 갔다. 또 한 달 뒤에 그 형은 ‘원래 5천만 원에 주려고 했는데 내가 너무 힘드니까 8천만 원 주고 사라’라고 연락이 왔다. 형의 제안을 받아들여 돈을 송금했지만 결국 돈만 날리게 됐다”라며 “알고 보니 나를 포함한 여러 지인들에게 사기를 쳤다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홍록기는 “그 형은 내 돈을 받고 외국으로 갔다. 2년 후에 공연차 미국 LA를 갔는데 우연히 그 형의 가족과 마주쳤다. 노숙인 행세를 하고 있었고 돈을 받는 대신 500달러를 주고 왔다”라고 전했다.

방송을 통해 홍록기 차 사기 사연을 들은 네티즌들은 “홍록기 차 사기, 신고하지 그랬어!”, “아는 사람이 더하네”, “홍록기 차 사기? 크게 당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기사제보 j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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