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 vs 테베스… 축구 ‘슛’ 아닌 골프 ‘샷’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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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3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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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급 프리미어리그 선수 16명, 6월 美서 잉글랜드-월드팀 격돌

6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잉글랜드팀 대 세계팀 골프 대항전에 출전하는 영국 출신의 웨인 루니와 아르헨티나 출신의 카를로스 테베스. 골프 마니아인 테베스는 지난해 브리티시오픈에서 자국 골퍼 안드레스 로메로의 일일 캐디로 나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6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잉글랜드팀 대 세계팀 골프 대항전에 출전하는 영국 출신의 웨인 루니와 아르헨티나 출신의 카를로스 테베스. 골프 마니아인 테베스는 지난해 브리티시오픈에서 자국 골퍼 안드레스 로메로의 일일 캐디로 나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슛’이 아닌 ‘샷’ 대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스타들이 발 대신 골프클럽을 들고 대결을 펼친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선수들이 6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이벤트 대회에 출전한다고 4일 인터넷 기사를 통해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이 밝힌 선수 명단에는 웨인 루니, 라이언 긱스, 필 존스, 폴 스콜스(이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카를로스 테베스, 조 하트, 제임스 밀너(이상 맨체스터 시티), 스티븐 제라드, 다닐 아게르(이상 리버풀) 등이 포함돼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뛰지는 않지만 잉글랜드 축구의 간판스타였던 데이비드 베컴(파리 생제르맹)의 이름도 보인다. 총 16명으로 구성될 선수들은 시즌이 끝난 뒤 ‘도박의 도시’ 라스베이거스로 집결할 예정이다. 이들 중 아르헨티나 출신인 테베스는 골프 마니아로도 유명하다. 지난해 브리티시오픈에서 자국 골퍼 안드레스 로메로의 일일 캐디로 나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맨유의 골잡이 루니 역시 구단의 만류에도 꿋꿋하게 골프장을 찾는 골프광이다.

미국과 유럽의 골프 대항전인 라이더컵을 모방해 ‘잉글랜드팀 대 세계팀’의 대결로 치러지게 될 이 대회는 골프 및 축구 선수들의 거물급 에이전트인 처비 챈들러의 아이디어로 탄생했다. 대회 이름은 잉글랜드 골프 스타 리 웨스트우드의 이름을 딴 ‘웨스트우드 컵’이다. 세계적인 스포츠 및 미디어 회사인 IMG미디어가 중계를 할 예정이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축구스타#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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