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선 아이폰을 아이폰이라 못 부른다

동아일보 입력 2012-11-05 03:00수정 2012-11-05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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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현지업체 ‘iFone’과의 상표권소송서 패소 멕시코에서는 이제 애플의 아이폰(iPhone)을 아이폰이라 부를 수 없게 됐다. 멕시코 통신업체 아이폰(iFone)과 발음이 같기 때문. 2일 정보통신기술 전문사이트 슬래시 기어에 따르면 멕시코시티 행정재판소는 ‘아이폰이라는 제품명으로 계속 스마트폰을 판매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애플이 낸 소송을 지난달 25일 기각했다.

재판소는 “아이폰이라는 상품명의 발음이 통신회사 iFone의 발음과 음성학적으로(phonetically) 너무 유사하다”며 기각 이유를 밝혔다. 애플은 2009년 iFone을 상대로 회사명 사용 중지를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 그러나 iFone은 “애플이 아이폰을 처음 출시하기 4년 전인 2003년 이미 관계당국에 회사명 상표권 등록을 마쳤다”며 “애플이 오히려 우리 회사의 상표권을 침해해 손해를 끼쳤다”고 맞소송으로 대응했다. 멕시코 법은 다른 회사 상표권을 침해했을 경우 해당 제품 매출의 최대 40%를 배상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번 판결 내용은 항소 여부와 상관없이 바로 시행됐다. 이 판결이 최종심에서 번복되지 않으면 앞으로 애플은 이름을 바꾸지 않는 한 멕시코 시장에서 더이상 아이폰을 팔 수 없다. 애플은 이번 주 멕시코에서 신형 아이폰5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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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택균 기자 sohn@donga.com
#멕시코#아이폰#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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