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경험. 아침에 눈을 떠보니 지난밤 기억이 가물가물하고, 술값은 누가 냈는지, 또 어떻게 집에 들어 왔는지 아무 것도 떠오르지 않았던 경험이 있다면 특별히 주목할 필요가 있다.
22일 밤 11시 방송하는 채널A ‘이영돈 PD, 논리로 풀다’의 ‘필름이 끊겼다’ 편이 사라진 기억, 일명 ‘블랙아웃’에 대해 파헤친다. 의학용어로 ‘블랙아웃’은 과음으로 인한 기억 상실을 말한다. 대한민국 성인의 33%가 이를 경험했고, 그 중 남성은 43.8%로 두 사람 중 한 사람은 술을 마시고 ‘필름이 끊겨 본’ 경험이 있다고 한다. 심지어 살인을 하고 성폭행을 당하는 등 상상도 못할 끔찍한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제작진은 술에 취해 자신을 잃어버린 사람들의 공격적인 성향과 술버릇 등을 공개하고, 특히 알코올에 가장 취약한 부분인 뇌를 통해 필름 끊김 현상을 들여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