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0일은 인육데이?…‘오원춘’ 사건 영향 괴담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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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9월 18일 14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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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0일 인육괴담 확산
10월 10일 인육괴담 확산
중국인들이 쌍십절을 맞아 인육을 사기 위해 우리나라에 올 거라는 일명 ‘10월 10일 인육괴담’이 퍼지고 있다.

최근 트위터와 온라인 게시판을 중심으로 떠도는 인육 괴담은 ‘오원춘 사건’에서 인육 거래 의혹이 제기된 탓에 더욱 그럴싸하게 포장돼 확산되고 있다.

실제로 유튜브에 공개된 한 영상에서는 한국에서 인육 거래가 실제로 성행한다고 주장하며, 아무 관련 없는 각종 강력 사건과 장기매매 사건 보도영상을 짜깁기해 보여주고 있다.

또 ‘인육매매 조직폭력배의 증언’이란 제목의 글을 통해 “중국인들은 명절에 인육을 먹던 관습이 있고, 중국 상류층들이 사법당국의 감시를 피해 인육을 찾아 한국에 온다”며 “시신을 잔인하게 훼손한 오원춘 사건을 근거로 인간 도살자들이 실제로 존재하고 인육 거래시장이 10년 전 만들어졌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경찰청 한 관계자는 “인터넷을 통해 공포심을 유발하는 유언비어나 괴담을 유포하는 행위는 목적에 따라 처벌될 수 있다”며 근거 없이 날조된 유언비어에 현혹되거나 동요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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