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네에게 무슨 일이…” 운전하다 심장마비 걸릴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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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8월 29일 17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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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해당게시판
사진=해당게시판
인터넷에서 ‘운전하다 심장마비 걸릴 뻔’이란 제목의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8일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 게시판에 올라 온 글을 보면 A씨는 얼마 전 자신의 쌍용자동차 코란도C의 시동을 걸려다 시동버튼에 7~8cm 크기의 검은색 지네가 붙어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A씨는 “슬리퍼를 신고 차에 처음 올랐을 때 발이 따끔거리고 간지러워 살펴보니 지네가 원인 이었다”며 “발견 후 사진을 찍고 잡으려고 했으나 다시 사라졌고, 이후 공포심 때문에 차를 못 타겠다”는 글을 남겼다. 그는 차량 내 지네 퇴치법에 대해 누리꾼들에게 공유를 요청했다.

이후 글을 통해 A씨는 살충제를 뿌린 사진을 포함해 지네를 찾아 차량 내부를 분해한 2장의 사진을 추가하며 결론은 지네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한 부연 설명을 통해 “사진을 찍을 동안 왜 안 잡았냐는 분들이 계시는데 직접 보면 엄두가 나지 않는다”며 “살충제 3통을 쓰고도 못 찾아 차량을 분해했고 지네 시체라도 찾아야 안심하고 차량을 타고 다닐 수 있을 것 같았다”라고 심정을 전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자신만의 지네 퇴치법을 공유하는 한편 “사람이 지네에게 지네?”, “두꺼비 넣으면 되는데”, “닭고기로 유인해야 한다”, “보기만 해도 소름이 돋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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