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림녀’ 강해균, 양악수술 후 인형변신 ‘페이스오프’

  • Array
  • 입력 2012년 8월 20일 16시 27분


코멘트
기괴한 외모로 ‘스크림녀’로 불린 여성이 양악수술 후 180도 변신했다.

지난 18일 패션엔TV의 성형수술 프로그램인 ‘미스에이전트’에는 외모 콤플렉스 등으로 학창시절 왕따와 무자비한 학교폭력을 당해온 강해균(24, 취업준비중) 씨의 사연이 방영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스튜어디스가 꿈이었던 그는 학원등록을 하려 해도 학원 면접에서부터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그런 그가 ‘예뻐지기 위함’이 아닌 ‘평범한 외모’를 희망하며 미스에이전트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토로해 눈길을 끌었다.

수술 후 6주. 방송에 출연한 강해균 씨는 양악수술과 안면윤곽 수술, 그리고 눈, 코 성형 등 성형수술과 함께 심리 치료를 통해 몰라보게 달라졌다.

성형 후 스크림녀의 기괴한 외모를 전혀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완벽한 인형녀로 거듭난 것. 강 씨는 “이제는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스튜어디스의 꿈을 꼭 이루고야 말겠다”라며 감격스러워했다.

스크림녀 강 씨의 수술을 집도한 F 성형외과 이태희 원장은 “메이크오버 프로그램들의 특성상 달라진 외모만 돋보이는 것이 당연하지만, 방송에까지 도움의 손길을 요청해야 할 정도로 절실했던 이들이 외모 콤플렉스를 이겨내고 자신감을 회복하여 행복을 얻게 되었다는 점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강 씨의 경우 양악수술, 안면윤곽, 눈코 성형을 통해 전체적인 변화를 시도해 미용적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 중요했지만 그간 받았던 마음의 상처가 너무나도 심각했기 때문에 앞으로도 적절한 심리치료가 병행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해균 씨가 출연한 미스에이전트 3회는 20일 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사진출처│패션엔TV
동아닷컴 유정선 기자 dwt84@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