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학생들이 만든 앱 ‘IT 월드컵’서 3위

동아일보 입력 2012-07-11 03:00수정 2012-07-1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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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주최 ‘이매진컵 2012’
땅콩 재배 지식공유 구현한 ‘톡톡’팀 챌린지 부문서 호평
‘이매진컵 2012’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 대학생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환호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제공
마이크로소프트(MS)가 호주 시드니에서 주최한 ‘이매진컵 2012’에서 ‘메트로 스타일 앱’ 챌린지 부문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 ‘톡톡(Tok Tok)’ 팀이 3위를 차지했다.

김주아(23·동덕여대 컴퓨터학과), 김지현(23·성균관대 디자인학과), 문정기(22·인하대 컴퓨터정보공학부), 김원준(27·경희대 컴퓨터공학과), 임승우 씨(26·세종대 컴퓨터공학과)로 구성된 톡톡 팀은 땅콩을 체계적으로 재배할 수 있는 지식을 공유하는 윈도8용 앱 ‘해피넛’을 선보였다.

10일(현지 시간) 폐막식에서 이들은 “기아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위한 앱을 구상했다”며 “구황작물인 땅콩의 재배법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총괄한 왈리드 아부하드바 MS 개발자 플랫폼 부문 부사장은 “‘해피넛’은 윈도8 마켓에 당장 등록해도 손색이 없다”고 평가했다.

이매진컵은 MS가 전 세계 16세 이상 학생들을 대상으로 여는 최대 소프트웨어 경진대회로, ‘정보기술(IT) 월드컵’이라고도 불린다. MS 창업자 빌 게이츠의 제안으로 2003년 시작돼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총상금 17만5000달러(약 1억9950만 원)인 이번 대회 본선에는 세계 75개국에서 106개 팀, 350여 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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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진컵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소프트웨어 디자인 부문에 도전한 렛잇비(Let-IT-Bee·권혁중, 권혜진, 한대용, 이해광, 김명회) 팀은 상위 20위 안에 들어 한국팀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이 팀의 ‘실시간 양봉 모니터링 시스템’은 양봉업자가 벌통에 센서를 설치하고 온도, 습도 등의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저장해 스마트폰이나 웹에서 실시간으로 살필 수 있게 했다. 이들은 서울시청 옥상에 ‘도심 양봉장’을 연 박원순 서울시장 앞으로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양봉 모니터링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내 호평을 받았다. 가온누리(방한미루, 김차일, 김지훈, 김수현, 안은성) 팀은 저개발국에 싼값으로 혜택을 줄 수 있는 ‘적정기술’을 소재로 한 모바일 게임 ‘노킹 호프(Knocking Hope)’를 선보여 최종 결선인 상위 5개 팀에 올랐지만 아쉽게 수상에는 실패했다.

시드니=이남희 기자 irun@donga.com
#이매진컵#어플리케이션#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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