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가시’, 개봉 첫 날 ‘스파이더맨’ 따돌리고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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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7월 6일 11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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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영화 ‘연가시’가 개봉 첫 날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5일 개봉한 ‘연가시’는 이날 하루 동안 19만953명을 동원, 누적 관객 19만5189명으로 흥행 1위에 올랐다. 스크린수는 513개였다.

김명민·문정희 주연의 ‘연가시’는 변종 기생충의 출몰로 사망자가 속출하는 아비규환을 그렸다. 빠르게 진행하는 이야기에 힘입어 개봉 첫 날 관객의 시선을 붙잡는 데 성공했다.

특히 ‘연가시’는 앞서 스크린을 점령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을 뛰어넘어 향후 한층 치열한 스코어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같은 날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전국에서 833개 스크린을 확보해 14만9170명을 불러 모았다. 누적 관객은 230만3754명이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개봉 첫 주 1100개가 넘는 스크린을 싹쓸이하고 16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질주를 펼쳤다.

하지만 2주차에 접어들면서 관객 동원폭이 다소 주춤한 상태. 더욱이 5일에는 ‘연가시’보다 약 300개가 많은 스크린을 갖고서도 관객수는 오히려 뒤졌다.

‘연가시’와 같은 날 개봉한 스릴러 ‘더 레이븐’은 249개 스크린에서 1만8866명을 동원, 누적관객 2만1526명으로 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했다.

실존했던 추리소설가 에드가 앨런 포가 주인공인 ‘더 레이븐’은 의문의 연쇄살인 사건을 추적하는 추리극이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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