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의 품격’ 비밀코드 공개, “장동건은 ‘신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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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6월 5일 18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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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의 품격’ (사진= 화앤담픽쳐스)
‘신사의 품격’ (사진= 화앤담픽쳐스)
‘신사의 품격 비밀코드 공개’

SBS 주말드라마 ‘신사의 품격’의 숨겨진 비밀코드가 풀렸다.

지난달 26일 첫방송된 ‘신사의 품격’은 불혹을 넘긴 네 남자가 4인 4색 컬러풀한 로맨스를 그려내는 로맨틱 코미디로 매력만점 캐릭터들과 독특한 스토리 전개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특히 여성들은 잘 알지 못하는 남자들만의 세계, ‘진솔한 남자들만의 이야기’를 표현하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이에 네티즌들이 궁금해 하는 ‘신사의 품격’에 대한 알쏭달쏭한 ‘신사의 품격 비밀코드’에 대한 분석 리포트가 공개됐다.
▶ 왜 드라마 제목이 ‘신사의 품격’인가? 장동건은 ‘신사’일까? 아니면 신사가 되고 있는 걸까?

“내가 번 돈을 아내, 아이들과 나눠 쓰기 싫다”는 자아도취 독신주의자 김도진(장동건)이 사랑을 하게 되면서 진정한 신사가 되는 과정, 신사가 아니었던 한 남자가 품격을 갖춘 참된 신사가 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 이 드라마의 의도이자 목표라는 것을 드러내고 있는 셈이다.

▶ 왜 김하늘은 책상에 머리를 들이박거나, 길거리에서 헤드뱅잉을 하는걸까?

극 중 서이수(김하늘)는 제대로 된 사랑을 한 번도 못해본 순정녀다. 하지만 그런 순정녀가 20초 만에 사랑에 빠져버린 남자 임태산을 위해 야구장갑을 고심하며 고르고 고백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던 순간, 임태산(김수로)은 함께 살고 있는 절친의 세라(윤세아)의 연인이 돼 버렸다.

임태산에 대한 마음을 정리하고 가다듬을 시간도 없이 김도진이라는 나쁜 남자에게 짝사랑을 들켜버리게 된 상황. 심지어 그 남자가 자신에게 짝사랑을 고백한 것에 대해 서이수는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었던 것.

서이수의 모습은 세상에 때 묻지 않은 순수함을 지닌 한 여자가 짝사랑남의 절친에게 짝사랑을 들켜버린 후 이를 무마하기 위해 벌이는 과장된 사건의 일환인 셈이다.

▶ 김하늘은 왜 김수로를 짝사랑하게 됐을까?

얼굴도 예쁘고 성격도 좋고, 선생님이라는 좋은 직업까지 있는 서이수가 어떻게 하다 임태산을 짝사랑하게 된 것일까?

이는 잘생긴 외모에 홀릭하던 20대 여성이 나이가 들어 30대가 되면서 나만을 사랑해주고 나만을 지켜주는 믿음직하고 충직한 남자에 홀릭하게 된다는 현실감을 반영한 것. 서이수는 듬직한 면모와 건전한 에너지를 무한 발산하는 임태산의 매력에 20초 만에 빠져들게 됐던 셈이다.

▶ 김민종은 왜 윤진이에게 다가가지 못할까?

극 중 직업이 변호사인 최윤(김민종)은 4년 전 아내와 사별한 아픔을 지니고 있으며 아직도 아내와 찍은 결혼사진을 보물처럼 간직하고 사별한 아내의 어머니를 장모님이라고 부를 정도로 사려 깊음을 가진 남자다.

그런 최윤에게 사랑으로 돌진하는 임메아리(윤진이)를 받아들이기엔 최윤은 너무도 현실적인 남자인 셈이다.

메아리에게 조금씩 흔들리고 있지만, 자신이 이미 결혼을 했었다는 점과 메아리가 세상에서 둘도 없이 사랑하고 아끼는 친구의 동생이라는 점이 최윤을 막아서고 있는 것.

▶ 왜 이종혁은 자꾸 일탈을 꿈꾸는가?

이정록(이종혁)은 타고난 성격자체가 낙천적이고, 술 잘 마시고 춤 잘 추고 잘 노는 그야말로 ‘천상한량’일 수밖에 없는 남자다.

가정이라는 울타리가 생기고 책임져야할 아내가 있는 가장이라는 직책에도 불구하고, 이정록은 여전히 좋아하는 친구들에게 가장 먼저 달려가고, 음주가무 하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기본적인 성격이 놀기 좋아하고 여유로운 마인드를 지닌 이정록은 자신의 이상적인 삶을 고집하기 보다는 박민숙과 만들어나가는 결혼생활을 통해서 아내에게 충실하고 최선을 다하는 책임과 의무를 배워나가야지만 진정한 ‘신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신사의 품격 비밀코드 확실히 알았다”, “신사의 품격 비밀코드 재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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