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만 ‘건축학 그녀들’ 한가인·수지가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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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5월 15일 07시 00분


한가인, 해품달 이어 영화도 대박
7월 日 프로모션등 해외활동 박차

수지도 러브콜 쇄도 “일단 안방 접수”


멜로영화 흥행 퀸으로 등극한 한가인과 수지가 흥행 파워에 맞는 화려한 행보를 걷고 있다.

13일 현재까지 전국 관객 400만 명을 돌파한 ‘건축학개론’(감독 이용주·제작 명필름)의 주역인 한가인·수지는 ‘한국 멜로영화는 흥행이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신기록을 달성했다. 3월22일 개봉해 꾸준히 관객을 모은 ‘건축학개론’의 저력은 90년대 향수를 자극하며 첫사랑 아이콘으로 떠오른 한가인·수지의 힘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흥행 저력을 인정받은 만큼 한가인과 수지의 향후 행보도 분주하다.

한가인은 올해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의 히트에 이어 ‘건축학개론’까지 성공한 여세를 몰아 7월 중 일본에서 대규모 프로모션을 펼친다. 2년 전 출연한 드라마 ‘나쁜 남자’가 지난해 일본 NHK에서 방송돼 인기를 모은 데 따른 팬 이벤트다. 구체적인 시기와 장소 등은 ‘나쁜 남자’ 주인공인 김남길의 제대 직후인 7월 초 확정할 계획. 한가인은 이번 프로모션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연기 공백도 두지 않을 생각이다. 한가인 소속사 제이원플러스의 한 관계자는 “여러 편의 드라마 출연 제의를 받았다”며 “여름까지 출연작을 확정해 올해 하반기에는 새 작품으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흥행의 또 다른 주역인 수지는 일찌감치 출연작을 결정했다. 6월4일 방송을 시작하는 KBS 2TV 월화드라마 ‘빅’으로 로맨틱 판타지 장르에 도전한다. 수지의 극중 상대역은 공유다.

안방극장을 먼저 선택한 수지는 현재 영화 시나리오를 가장 많이 받는 스타 가운데 한 명. 로맨틱 코미디부터 공포, 학교가 배경인 영화까지 러브콜을 보내는 장르도 다양하다. 최근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신인여우상을 받는 등 연기력을 인정받은 데다 걸그룹 미쓰에이로 활동하며 쌓은 폭넓은 팬층에 힘입어 충무로의 뜨거운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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